인천지검, ‘왕재산’ 전위 조직원 3명 기소

2013.05.27 21:41:11 23면

북한 지령을 받고 활동한 지하당 조직인 왕재산의 전위 조직원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공안부(박성근 부장검사)는 왕재산 전위 조직에서 활동하며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혐의 등으로 사무국장 A(33·여)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조직 인터넷 홈페이지에 북한 주장이 담긴 각종 선전물을 올리고 김일성 부자의 주체사상 등을 선전하는 이적표현물 139건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47)씨 등 조직원 2명도 ‘주체의 한국사회변혁 운동론’, ‘김정일 핵의 음모’ 등 이적표현물 수십 건을 보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천 지역에서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내용의 반미집회를 수차례 열고 북한 원전을 학습한 것으로 조사됐다.

왕재산의 전위조직으로 북한에 보고된 이 단체는 지난 2003년쯤 만들어졌고, 범민련 남측본부와 연계해 주체사상과 사회주의혁명 이론을 조직원들에게 가르쳤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2011년 7월 관련 혐의를 포착하고 내사에 착수, 지난해 7월 거주지를 압수수색해 소환 조사를 벌여왔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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