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8일 2년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를 달성한 인천 특성화·마이스터고에 대한 경과와 전국 각 시·도의 취업현황에 대한 비교분석회의 자리를 마련,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인천기계공고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는 모택상 시 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비롯, 인천지역 특성화·마이스터고 전체 학교장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이날 회의는 인천 특성화·마이스터고의 2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 달성에 대한 경과보고에 이어, 전국 각 시·도의 취업현황을 규모별, 직무별, 연봉별, 고용형태별로 비교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진행됐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취업률이 전국 2위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취업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무별로는 사무직과 행정직을 합해 전국 3위로 영종국제물류고를 비롯, 인천중앙여상, 인천여상, 인천세무고 등 상업계열의 높은 취업률 영향으로 분석됐다.
연봉별 분석에서는 전체 취업자의 약 78%가 2천만원 미만으로 나타나 향후 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고용형태별로 살펴보면 정규직이 71% 이상을 차지하고있으나, 약 18%에 해당하는 비정규직의 비율을 줄일 수 있도록 양질의 취업처 발굴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인천 지역 특성화·마이스터고에 대한 경과와 시·도의 취업현황에 대한 비교분석회의의 결과를 가지고 앞으로 학생들이 좋은 여건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