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현장대응체계 연구발표 1위 … 수원소방서 정훈영 현장지휘과장

2013.05.30 21:58:44 14면

“출동부터 화재 진압까지 표준화”
사고 방지책 등 총망라한 자료…
도내 소방관서 현장 접목한 뒤
실효성 나타나면 전국 확대 운영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사고 대응을 위한 개선책을 마련키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했습니다. 선진 대응체계의 표준화로 전국 소방관서에 파급되길 바랍니다”

지난 23일 수원소방서는 2013년 소방출동단계별 현장대응체계 연구발표대회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민의 안전과 현장 안전사고의 근절을 위해 전 직원이 3개월간 연구자료를 완성, 소방 안전망을 더욱 확고히 한 계기가 됐다.

이번 연구발표를 진두지휘한 정훈영 수원소방서 현장지휘과장은 “최근 소방공무원 순직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도는 현장지휘관 및 119구조대 센터장을 행정부서의 과장, 팀장 급으로 상향 배치해 현장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이와 함께 현장대응체계를 연구·개발해 효율적인 현장대응을 위한 개선책을 찾고 도입할 필요가 있어 개선방안을 연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발표대회에서 ‘훈련프로그램 개발·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안전사고 방지 대안 강구’라는 주제로 악화되는 재난환경에 효율적인 대응을 통한 소방공무원의 안전사고 근절을 강조한 결과, 18개 시·도의 소방관서 중 최우수 관서로 선정, 전국에 도의 현장대응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연구자료에 대해 정 과장은 “현장활동 능력 강화 훈련프로그램부터 소방현장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대응책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총망라했다”며 “소방출동단계별 대응 프로세스를 검토·분석, 환경의 변화에 대처하는 선진 소방출동체계를 표준화한 뒤 소방력의 대응력 제고 및 IT 첨단기술을 접목한 선진 현장안전관리, 미래 지향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 자료”라고 소개했다.

연구자료는 ▲출동 전 단계 효율적인 훈련 실시 ▲출동단계 3D 입체 화재프로그램을 통한 상황정보 제공 및 대응능력 강화 ▲대응단계 선착대의 초기대응력 강화 및 현장지휘관의 지휘역량 강화, 긴급대응팀 및 현장교대조 편성 운영 ▲종료단계 소방활동검토회의의 건설적 피드백 및 대원 외상후스트레스 관리 등이 수록됐다.

정 과장은 “본부장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경기도 소방에 먼저 연구자료에 대한 현장접목을 시도하고 있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실효성이 나타나면 소방방재청의 검증을 거쳐 전국 소방관서로 확대 운영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태양 기자 taeya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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