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속철도 현장 암벽붕괴… 외국인 근로자 2명 숨져

2013.06.04 22:04:06 23면

지난 3일 오후 5시30분쯤 평택시 진위면 마산리 수서∼평택 고속철도 제6-2 공구에서 유센(24·태국), 찬몰(26·캄보이다)씨 등 외국인 근로자 2명이 무너진 암벽에 깔려 숨졌다.

사고는 지하 45m 터널 막장(너비 14m·높이 13m)에서 암반에 폭약을 설치하다 암벽 일부가 무너지면서 이들을 덮쳐 일어났다.

경찰은 공사의뢰업체와 공사업체 등 관계자를 불러 안전시설 설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에 2시간여 늦게 신고한 이유와 119구급대를 부르지 않고 지정병원 구급차를 부른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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