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에 위치한 극지연구소가 내년 3월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준공에 맞춰 기지운영 및 남극대륙에서의 연구를 수행할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제1차 월동연구대’와 남극세종과학기지의 ‘제27차 월동연구대’를 함께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할 월동대원은 연구 분야와 기지 운영 분야로 구분해 모집되며, 생물·해양·지구물리·대기·고층대기·우주과학 등 총 6개의 연구분야와 중장비·기계설비·전기설비·전자통신·조리 등 5개의 기지 운영 분야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극지연구소(www.kopri.re.kr)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 또는 우편 및 방문 접수하면 되며, 지원자는 1차 전형(서류 심사), 2차 전형(직종별 필기·실시시험), 3차 전형(기초체력 심사)과 4차 전형(면접 심사)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될 월동대원은 장보고과학기지의 경우 총 17명으로 구성,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임무를 수행하며, 세종과학기지의 경우는 총 18명으로 오는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월동연구대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장보고기지 제1차 월동연구대는 남극대륙 연구의 첨병 역할을 수행, 향후 우리나라 극지연구의 의미 있는 과학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남극장보고과학기지는 우리나라의 두번째 남극기지로서 빙하 연구 등의 기후변화와 고층대기 및 운석 등의 우주과학 연구를, 세종과학기지는 남극 허브기지로서 남극 북단의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를 중점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