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800여 중소기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회장 한창준·사진)가 올해부터 ‘청년취업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청년취업아카데미’는 사회·기술 변화에 미치지 못하는 교육과정의 진부함과 취업생들의 업무 적응 만족도 저하 극복 등을 위해 학교에서 일정기간 동안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원하는 기업체에 취업시키는 것이다.

연합회는 이 사업을 통해 현장 적응성을 확보하고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 업체들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학교 교육과 취업 현실의 거리를 좁힐 예정이다.

연합회 소속 74개 기업체와 용인 송담대학교 및 김포대학교가 함께하는 이 아카데미는 모두 5개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160명이 참여한다. 특히 모듈식·트랙별 수업 등 과목 특성을 고려해 운영된다.

용인 송담대에서는 ‘임베디드 시스템 엔지니어 양성(전자부품)’, ‘크린룸설비 설계 및 시공 실무(전문직별공사)’, ‘IT 지식 서비스형 전문비서 양성(전문서비스)’, ‘패션 융합 마스터전문가(소매업)’ 등 4개 과정이 개설된다.

‘임베디드 시스템 엔지니어 양성(전자부품)’ 과정은 오는 8월부터 용인 송담대학교 조화관에서 시작되며, 연합회는 이 과정을 통해 지난해 59.7%였던 취업률을 75%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송담관에서 운영될 ‘크린룸설비 설계 및 시공 실무(전문직별공사)’ 과정은 85%의 취업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학술정보관에서 시작된 ‘IT 지식 서비스형 전문비서 양성(전문서비스)’ 과정은 80%, 4월부터 송담관에서 진행된 ‘패션 융합 마스터전문가(소매업)’ 과정은 70%의 취업률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두 학교는 연합회원업체에 인적·물적 인프라를 제공하고, 연합회는 두 학교에 겸임교수 및 강사 파견, 산업체 연수 및 현장실습 제공, 각종 산학협력사업 및 행사 참여 등을 협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