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10일 오전 11시 2분에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예비전력 400만㎾ 이상 500만㎾ 미만)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공휴일을 제외한 3∼5일과 7일 매일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평일 첫날부터 경보가 내려졌다.
지난달 23일에도 경보가 내려진 것을 포함하면 올해들어 6번째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추가 대책을 시행하기 이전의 최대 전력수요가 6천600만㎾대 중반에 달하고 최저예비력은 300만㎾대 중반까지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관심’(300만㎾ 이상 400만㎾ 미만) 단계가 발령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지난주에는 5일 하루만 관심 단계 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서울 32도 등 중부지방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돼 냉방기 가동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오후 2∼5시에 절전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