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장마… 32년 만에 중부지방부터 시작

2013.06.12 20:52:11 22면

다음주 월요일부터 더위가 한풀 꺾이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17일부터 이례적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9일 전국 대부분의 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도나 남부지방이 아닌 중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되는 것은 1981년 이후 32년만에 처음이다.

기상청은 17일 중국 중북부지방에 머무는 찬 공기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는 따뜻한 공기와 만나 장마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장마전선이 느리게 남하하고, 강수대가 오래 머무르는 지역은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박태양 기자 taeya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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