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브라이언, 동두천 시민에 온정 전해

2013.06.13 22:15:39 21면

쌀 1t 쾌척… 명예시민증서도 받아

 

미국 국적의 가수 브라이언이 지난 12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10㎏ 100포를 시에 기탁했다.

브라이언은 평소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 실천을 하고 싶어하다가 매니저의 권유로 미군부대가 있는 동두천시에 쌀을 기탁하게 됐다.

이날 오세창 시장은 브라이언에게 명예시민증서를 수여하면서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어준 온정과 후의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또 시는 매년 개최되는 청소년뮤직페스티벌, 락 페스티벌 등 공연 행사와 소요단풍제, MTB대회 등 각종 문화행사에도 관심과 참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앞으로 소속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공연 수익이 있을 때마다 쌀 등을 기부할 것”이라며 “동두천시에 명예 홍보대사가 돼 미국이나 국내 공연 활동 시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날 가수 브라이언의 일본 팬들이 동두천시청을 함께 방문, 기탁 행사에 동참해 시청직원 및 열성 팬들과의 기념사진 촬영 과 즉석 사인행사 등 팬 미팅 분위가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기탁받은 쌀은 기증자의 뜻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및 실질적으로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동철 기자 kd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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