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DC 성공 유치’ 분위기 확산

2013.06.18 21:32:55 9면

구리 국민토론회 열려… 환경연대-단체硏 협약
서울시 반대논리 종식 친환경 디자인 도시 박차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구리시민단체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서울시의 반대논리를 종식시킴으로써 부정적 입장을 보인 중앙정부 설득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구리시환경단체연합회 및 뉴비전구리포럼 등이 공동 주관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조성을 위한 국민토론회가 18일 시청 대강당에서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토론회는 ‘세계 제1의 친환경 디자인도시 조성’을 주제로 YTN사이언스가 주최했으며 ㈔환경21연대중앙회와 구리시환경단체연합회가 한강수질 보호에 앞장 설 것을 약속하는 협약서(MOU)도 체결했다.

고창국 GWDC국제자문위원회(NIAB)부의장은 ‘선 외국투자 및 기업유치 후 개발 사례’를 주제로 발표,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GWDC사업에 대한 염원을 담은 각계 각층의 반응도 다양했다.

NIAB미셸 핀 의장은 “아시아 디자인 중심지로 개발하고자 하는 박영순 시장과 고창국 대표의 개발 프로젝트 성공을 지지한다”며 “구리월드디자인센터가 아시아의 디자인 허브 도시로 탄생하는 일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은 “시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적인 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건설적이고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토론회를 발판삼아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은 “수도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도시들간 상생하면서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석윤 구리시의회 의장은 “구리월드디자인시티사업은 구리시 최대 현안사업이자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룰 사업”이라며 “전국민적인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고 표현했다.

김기선 구리환경단체연합회장은 “서울시가 한강수질 보호를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토론을 통해 이를 불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박영순 시장은 “GWDC 성공적 유치를 기원하는 전 시민들의 뜨거운 염원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20만 구리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 앞서 주최 측은 현수막과 유인물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문수 지사가 참석한다고 알렸으나 이날 두 단체장은 불참하면서 일부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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