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효성서초등학교가 난치병으로 2차 수술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우를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펼쳐 전달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근이영양증’과 ‘뇌병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6학년 최현서 군을 돕기 위해 모금 활동을 벌여 모금한 345만2천690원을 지난 14일 학교장과 학생회장(최문정)이 효성동 ‘더불어 사는 집’ 이태훈 원장에게 전달했다.
최 군은 광주광역시 광주선명학교 재학 중 ‘근이영양증’이 급속하게 진행되자 지난해 인천 효성동 ‘더불어 사는 집’으로 거처를 옮기며 효성서초로 전학을 오게 됐다.
인천효성서초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최 군을 돕기 위해 모금활동을 펼쳤으며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며 학교운영위원을 비롯, 녹색어머니회원과 학부모들도 함께 돕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한편 ‘근이영양증’은 근육을 유지하는 단백질의 결핍으로 근력이 떨어져 결국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병이며, 이 병은 유전자 이상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