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가스폭발피해 주민에 희망을

2013.06.23 21:34:23 14면

인재판명후 보상 못받은 주민들 대상
코원에너지, 성금 1억원 전달 격려

 

하남강변도시에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하는 ㈜코원에너지 조민래 대표가 지난 21일 하남시 덕풍동 가스폭발 사고 피해주민들에게 1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코원에너지는 지난 3월 하남시 덕풍동 3층짜리 상가주택 건물 1층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의 원인이 고의에 의한 인재로 판명된 이후 피해보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

사고가 인재로 밝혀짐에 따라 폭발사고 피해자들은 사고를 낸 가해자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해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는 길이 있지만 가해자가 손해배상을 감당키 어려워 보상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주민 최모(45)씨는 “악몽같은 가스폭발로 병원비도 만만치 않게 든데다 후유증으로 그동안 고민이 많았는데 가스업계의 지원으로 한 숨 돌리게 됐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코원에너지 조민래 대표는 “주민 성금 등 스스로 해결하는 길이 유일한 피해보상 방안일 것 같아 성금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이는 도시가스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고 피해 주민들의 피해 복구 노력을 순수하게 지원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사회복지회측은 “㈜코원에너지의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피해 정도에 따라 실질적인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도록 차등 지급할 계획”이라며 “주민협의체를 통해 조기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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