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도 甲횡포… 밀어내기·인력 빼돌리기”

2013.06.26 21:04:51 22면

진보정의당·참여연대 주장

아모레퍼시픽이 대리점에 상품 밀어내기를 하고 대리점이 영업 목표를 달성해도 직영화해 소속 영업사원을 빼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보정의당과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 을(乙)의 피해사례 보고대회’를 열고 “아모레퍼시픽은 목표한 영업실적에 도달하지 못한 대리점에 밀어내기로 상품을 강매하고 무상으로 지급해야 할 판촉물도 강제로 구매하도록 했다”며 “영업사원의 교육·훈련 비용도 점주가 내도록 하고, 영업실적을 달성해도 계약을 해지해 직영화하고 영업사원을 빼갔다”고 주장했다.

아모레퍼시픽 대리점을 운영했던 A씨는 “본사의 영업사원 빼돌리기와 계약 연장 포기 압력에 점포를 본사에 넘길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전체 550여개 대리점 매출과 비교해 해당 점포의 매출이 낮으면 경영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계약을 종료하도록 한다”며 “2003년과 올해 80개 직영점의 영업사원 수를 비교하면 오히려 감소해 영업사원을 빼갔다는 것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박태양 기자 taeya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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