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시정질문 차분하게… 대안 제시도 눈길

2013.07.04 21:17:02 8면

구리시의회 정례회, 날선 질의 탈피
시의원들 지역현안 골고루 짚어 호평

구리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3일 박영순 시장을 상대로 각양각색의 시정질문에 나서 적극적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날 제235회 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박석윤 시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의 시의원들은 시정에 대해 의욕적인 질문을 펼쳤다.

특히 지역현안에 대해 골고루 짚고 날선 질의보다는 차분한 시정감시와 대안제시 발언이 주류를 이뤄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그러나 해마다 단골 메뉴로 등장한 표현과 수식어는 시대정신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따라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황복순 부의장은 “구리아트홀이 제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홍보가 절실하다”며 관내 문화예술단체의 참여와 활용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또 폐정수장 매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향후 추진계획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김용호 의원은 “고구려대장간마을 이축허가는 잘못”이라며 “법적 근거와 사유를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내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외부에 공개해서는 안될 정보를 임의로 공개한 공무원이 승진인사에 포함돼 있다”며 사실 여부 답변을 요구했다.

더불어 진화자 의원은 교문동 283번지 일대 도로개설 민원을 제기하고 시장의 도로개설 의지를 물었으며 인창동 등기소 옆 시유지 개발계획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등 17가지에 이르는 질의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희섭 의원은 시 보건소 및 사회복지과가 나서 구리시지역 아동센터를 지원할 MOU체결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시장 의견을 요구했으며 시정질문 말미에 시 한수를 읽어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

민경자 의원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 및 업무량 축소에 대한 방안과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며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유치를 위한 외국인투자촉진법이 국회에서 부결됐지만 포기하지 말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동화 의원은 기능직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우수한 기능인에 대한 배려로 기능직 5급 증원과 직제 반영 의향을 질의했다.

이와 함께 신 의원은 “사노리 140 일대가 조선왕조 역사문화 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되면서 당초 공원부지에서 제외된 6만7천여 ㎡의 토지가 재산상 불이익을 받고 있다”면서 해제계획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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