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착한가게 거리’지정

2013.07.11 21:29:51 11면

상인들 “캠페인 동참 계기로 소외이웃에 나눔 전파”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14일 인천 차이나타운을 ‘착한가게 거리’로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착한가게캠페인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기부프로그램으로 지난 2008년 첫 해 100여개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약 5천200개의 사업장이 참여하고 있다.

서민 문화의 역사를 잘 담고 있는 인천차이나타운은 1884년 중국인 노동자들에 의해 조성됐으며 최초의 자장면 요리 식당인 공화춘(현 자장면박물관 위치)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금도 많은 화교들이 거주하며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차이나타운은 해마다 많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차이나타운의 상인들은 지금까지 신분상 불안정과 경제적 불이익으로 많은 차별을 받아 온 설움을 딛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기 위해 사랑의열매 기부 프로그램인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했다.

상인들은 “우리도 같은 대한민국 국민인데 사람들이 ‘다문화’라는 단어를 쓰는 것조차 마음이 불편하다”며 “이번 착한가게 동참을 계기로 나눔을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건호 회장은 “이번 차이나타운 상인들의 착한가게 캠페인 동참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과 깊이가 더해지고 다양해져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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