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도개공, 부채 조기상환 추진

2013.07.11 22:02:23 9면

지난 5월 700억원 갚아
9월에 1천억 추가 상환

하남도시개발공사가 부채 조기상환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실시된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도시개발공사는 도시공사 부채와 관련, 조기상환 입장을 밝혔다.

하남도시개발공사는 올 9월 이후 순부채는 위례지구 사업비로 빌린 1천400억원이 남을 전망이나 금융기관과 협의해 조기상환을 실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잔여 부채로 거론되고 있는 약 1천400억원의 부채는 행안부에서 차입한 것으로 조기 상환할 경우 위약금이 뒤따라 실제 조기상환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실무적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시의회 홍미라 의원은 이날 열린 감사에서 “하남도시개발공사 부채가 많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어떤 내용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하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하남도시개발공사의 순부채는 2천400억원이나 이 중 700억원을 지난 5일 위례지구 분양금으로 상환했으며 오는 9월 현안2지구 B블럭 매각대금이 선납되면 1천억원을 추가 상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하남도시개발공사 잔여 순부채는 9월 이후 1천400억원으로, 시는 돈을 빌린 금융기관과 협의를 통해 나머지 금액에 대해 조기 상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초 하남도시개발공사는 행안부로부터 1천400억원을 빌리면서 연리 3.45%로 3년 약정을 한 바 있으며 최종 상환 기간은 오는 2015년 8월이다.

또 조기상환시 일정액의 위약금이 붙어 조기상환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

하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조기상환이 이자부담을 줄이고 실익이 있는지는 실무적 판단이 더 필요하다”며 “금융기관과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짚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시는 하남도시개발공사를 관리 감독하는 기관으로 부채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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