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주머니로 무더위 날린다

2013.07.15 21:14:31 9면

성남공직協, 배부 눈길
공직환경 개선 등 온 힘

전력난 속 심한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성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성남공직협)가 얼음주머니 배부를 통해 더위 달래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공직협은 최근 더위와 싸우며 근무하는 2천500여명의 시 전체 직원에게 얼음주머니 1개씩을 제공, 시의적절한 방침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성남공직협은 매년 초복 때 제공하던 시원한 수박 대신 얼음주머니를 제공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 아래 이 같이 결정, 직원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특히 시 청사의 경우 실내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추세를 보여 에너지 절감 목소리에 위축됐던 분위기가 얼음주머니 배부란 작은 일 하나로 반전의 기회를 맞아 기운을 북돋고 있다.

시 A팀장은 “어깨에 얼음주머니를 얹으니 더위가 저만치 멀리 간듯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6기 성남공직협은 지난해 10월 변화와 소통을 기치로 업무를 개시한 이래 연 2회 시 집행부와 정기협의회를 열어 근무환경 개선, 업무능률 향상 등 공직환경 개선과 직원복지 증진에 힘써오고 있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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