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바이오매스 화재 “시공사 책임”

2013.07.16 21:58:52 8면

市, 원상복구 등 요구

고양시는 덕양구 용두동 삼송지구 내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인 고양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 화재와 관련, 발주처인 한국환경공단과 시공사인 태영건설에 명확한 원인규명과 원상복구 및 재발 방지대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난 15일 오후 10시26분쯤 해당 시설 지하 1층에서 악취 및 가스를 연소시켜 처리하는 축열식 연소장치(RTO) 연돌 쪽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기둥이 솟아오르며 발생해 화재진압 인력 142명과 30여대의 소방장비가 투입돼 5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원인은 소방서와 경찰서에서 현재 조사 중이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정확한 시설물 피해사항에 대해서는 정밀조사가 필요한 사항이나 악취방지시설 등 시설물 일부가 파손돼 해당시설에 대한 부분적인 재시공이 필요할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고양 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은 시운전 기간으로 발생한 화재사고의 모든 책임은 시공사에 있다”며 “이번 화재사고를 경험 삼아 당초 설계 도서대로 시설 설치 및 시설성능 발휘여부 등 전반사항에 대해 꼼꼼하게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 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은 시에서 발생하는 1일 260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고 그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회수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시설로 약 69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난 2010년 9월 착공, 현재 공정률 99.8%로 시공사에서 시운전 중이며 오는 10월 말 준공 예정이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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