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민선 5기 3주년을 맞아 주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박영순 시장이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조성사업에 대해 응답자의 75%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이 사업에 대한 지지도도 지난해 대비 4.6% 상승했으며 시민들의 기대치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공원조성사업을 시가 가장 잘한 시책으로 꼽았으며, 녹색도시와 생활체육 시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구리시가 추진하는 사업 중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업은 지하철 8호선 및 지하철 6호선 유치, 구리월드디자인시티조성 순으로 응답했다.
시가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에 대해 응답자의 75.5%가 찬성했으며, 24.5%가 반대했다.
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의 찬성 이유로 48%가 시 브랜드 가치상승을 전망했고, 40.8%가 일자리창출을 기대했다.
그러나 반대 의견을 낸 응답자들은 반대 이유로 사업비 과다와 시 재정이 어려워 질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책 중 필요한 사업으로 45.7%가 평생학습 도시 육성을, 20.1%가 ABC&DEF 운동을, 11.2%가 ‘거실을 서재로’ 운동을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시책 중 우선적으로 필요한 시책은 44.7%가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평생학습도시 육성, 구리한강시민공원 활성화, 자전거도로 활성화 사업 등을 꼽았다.
또한 시 발전 및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선행될 과제로는 도로 교통분야, 일자리 창출로 자족도시 건설, 보건 복지 등 서민정책분야, 도시 주택 환경 청소 분야, 교육분야 등이 거론됐다.
박영순 시장은 “지난 15일 공약 및 정책보고회를 통해 현안을 충분히 진단했으며 설문조사 결과는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우선적으로 필요로하는 지하철 8호선 및 6호선 조기건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22일부터 6월14일까지 시 홈페이지와 시청 및 각 동 주민센터, 도서관, 보건소 방문민원인 등 시민 1천650명이 참여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