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체육회, 산하단체 보조금 지급 들쭉날쭉

2013.08.01 22:22:58 10면

市교부금 받아 매월 분배
보통 10∼30일 늦게 지급
私費로 경기출전 ‘부작용’

오는 10월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인천시 체육회가 51개 경기단체 전무이사들에게 보조금을 수개월 동안 제때 지급하지 않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1일 인천시와 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체육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시 체육회에 소속된 가맹단체(51개 종목) 전무이사에게 ‘경기단체 보조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경기단체 보조금은 체육회가 시로부터 매월 1천여만원을 교부받아 전무이사에게 각각 20만원씩 지원해 각 시·도에서 개최하는 경기대회에 교통비와 유류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체육회가 전무이사들에게 매월 지급하는 보조금을 10∼30일이 넘도록 미뤄 지급하는 등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더구나 시 체육진흥과 직원은 매월 20일 입금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관리 감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비인지(智)종목과 경영상태가 어려운 경기단체 전무이사들은 사비를 털어 타 시·도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의 한 체육원로는 “이 같은 처사는 인천시 체육위상을 저해시키는 것”이라며 “반대로 체육 집행부서 직원들이 월급을 미뤄 받는다면 좋아하겠냐”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체육회 관계자는 “예산부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보조금을 미뤄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정상적으로 입금하겠다”고 말했다.
민중소 기자 jungso2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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