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현장 파악… 4분만에 분만 성공

2013.08.11 21:20:51 14면

수원소방서 최동현·이상철

 

 

수원소방서 남부119안전센터 구급대원 2명이 출산이 시작된 임산부의 다급한 도움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가정 내에서 4분 만에 분만을 성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11일 오전 5시쯤 수원소방서 119상황실에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사는 김모(21·여)씨로부터 분만이 시작됐다며 도와달라는 구급출동 요청을 받고 남부119안전센터 최동현(39·사진 왼쪽)소방교, 이상철(34)소방사 두 명의 구급대원이 현장에 긴급하게 출동했다.

출산이 예상되는 임산부는 신속하게 산부인과로 이송해 분만이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 구급대원들의 이송원칙이지만 현장에서 분만이 진행돼 이송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음을 환자평가를 통해 파악한 두 명의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응급분만장비를 이용해 출산을 도왔다.

현장에서 분만을 시도한지 약 4분 만에 건강한 여아의 출산을 도운 구급대원들은 신생아와 산모를 따뜻하게 보온유지하며 인근의 종합병원 응급실로 신속하게 이송, 상황을 마무리 했다.

이 소방사는 “분만이 시작된 급박한 상황의 산모를 보고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건강하게 출산에 성공한 산모와 태아를 보니 다행이고 구급대원으로서 평생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양 기자 taeya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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