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고봉산 참나무시들음병 비상

2013.08.18 21:29:11 8면

30그루 고사… 긴급방제

고양시 일산동구는 18일 참나무시들음병이 관내 고봉산 산림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긴급 방제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참나무시들음병은 6~7월쯤 광릉긴나무좀이라는 해충이 참나무의 줄기를 파고들어가 옮기는 곰팡이균이 번식하면서 나무가 말라 죽는 병으로 전파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병은 국내에서는 2004년 성남시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고양시에서는 2004년 말 덕양구 벽제동에서 처음 발견됐다.

치료 방법은 피해 목을 벌목한 다음 훈증소독으로 확산을 방지하는 게 현재로서는 유일한 방안이며 다행히 지난해 송진에서 추출한 친환경 방제약제가 개발됐으나 아직 시판되지 않고 있다.

현재 고봉산 산림에서 참나무시들음병으로 피해를 입은 참나무는 30그루 내외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에 구는 즉시 피해 목을 베어낸 후 훈증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최근 수목 병해충 발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참나무시들음병 예찰활동을 강화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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