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안성에 물류센터 개장한다

2013.08.29 21:30:04 9면

밀양 등 4곳 추가 건립… 유통구조 단순화
2020년까지 청과 도매 물량 50% 점유 계획

농협중앙회가 다음달 안성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농산물 물류센터인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를 개장, 농산물 유통구조를 물류센터 중심으로 단순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농협은 안성지역을 농산물 물류 핵심축으로 삼고 밀양·횡성·장성·제주에 물류센터 4개를 추가로 건립해 2020년까지 국내 청과 도매유통 물량의 50%를 점유할 계획이다.

농협은 농민에게 높은 가격과 판로를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연중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성 물류센터는 총 사업비 1천352억원이 투입돼 연면적이 5만8천109㎡에 달하며 집배송 시설과 자동화 소포장 시설, 잔류 농약과 미생물 등을 검사하는 식품안전센터, 창고 등의 시설을 갖췄다.

최대 연평균 2조원 어치의 농산물을 유통할 수 있는 규모다.

물류센터 도입으로 유통단계가 농민→산지유통인→도매법인→중도매인→하매인→소매상→소비자의 7단계에서 농민→농협→물류센터→소매상→소비자로 2단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평균 4%의 저수수료 정책을 유지해 농민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김청룡 농협 농산물도매분사 단장은 “입고 수수료는 대형마트의 경우 평균 12% 정도지만 우리 수수료는 실비 수준인 8%의 절반에 불과하다”며 “부족한 부분은 농산물 상품화를 통해 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기환 기자 yg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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