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아닌 가장 낮은 곳에서 심부름꾼을 자임해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첫 번째 나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과천시생활체육회 신임 유인길(54·사진) 회장은 “22개 가맹단체 간 화합을 통해 서로 도와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서로가 공생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002년 직장생활을 접고 과천주유소를 운영한 그는 2010년 갈현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본격적인 지역봉사활동에 들어갔다.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줄곧 장학금을 받아온 큰딸이 지난해 사법고시에 합격하자 그간 누려온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에서 올해 과천시에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고 향후 4년간 같은 금액을 기부할 뜻임을 표명했다.
유 회장은 단체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과천시민 모두 1인1운동 갖기를 전개해 모든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지상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