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소방서, 신속 출동으로 익사자 극적 구조

2013.10.07 22:00:05 14면

 

여주대교 근처 남한강 물에 빠진 사람을 익사 위기에서 구조한 여주소방서 소속 소방관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7일 여주소방서에 따르면 생활안전대원인 김영준 소방교, 유지헌 소방사는 지난 2일 오후 9시쯤 관내 야간순찰을 벌이던 중 수난사고 무전 접보 후 즉시 출동, 현장에 선착했다.

현장에 도착해 수난장비와 구명조끼를 휴대하고 여주대교 밑 수색 중 물위에 떠있는 요구조자를 발견하고 신속히 강가 밖으로 구조, 의식 상태와 호흡·맥박을 확인하고 119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상태를 계속 주시했다.

구조된 환자는 술에 취해있는 상태이고 호흡이 어려운 상태였으며,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이번 구조사건은 현장 도착시각과 발견시각이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자칫 익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생활안전대원의 한 발 빠른 출동과 대처가 더욱 빛을 발휘했다.

여주소방서 관계자는 “생활안전대는 평소대로 관내 야간순찰을 하며 기본근무에 충실했다”며 “시민이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지 한 발 더 빠르게 달려가는 소방서가 되겠다”고 전했다.
양원섭 기자 wonsub10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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