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시의료원 원장의 임기가 만료돼 공개 모집을 시행했으나 응모자가 규정에 미달돼 재공고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의료원은 원장 공개모집을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실시했으나 현 원장인 조승연씨 1명만 응모했다.
현행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는 원장 추천 시 2배수 이상 후보자가 추천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시는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차 재공고를 시행하며, 이번 2차 공모 때까지도 1명만 응모할 경우 재공고 없이 의료원 원장으로 임명된다.
의료원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공고일 현재 레지던트 수련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진료과장 이상의 직위로 5년 이상 근무한자이어야 한다.
또는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원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하거나, 공공보건의료기관 원장으로 5년 이상 근무한 자도 해당된다. 아울러 의학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국내외 연구기관, 병원, 또는 대학에서 5년 이상 연구 및 임상경력이 있는 자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병원경영의 전문가 등 경영분야 전문가로서 탁월한 실적을 겸비해야 한다.
한편 현재 인천시의료원 원장응모에 나서는 사람이 없어 특별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는 한 현 원장인 조승연(51)씨가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