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본 자매도시와 민간교류 활발

2013.10.20 22:00:44 14면

하코다테시 중학생 12명 시 방문
사물놀이 등 체험 양국 우호 다져

 

고양시 자매도시인 일본 하코다테시 중학생 방문단 12명이 지난 17일 고양시를 방문했다.

20일 고양시에 따르면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의 민간교류가 일정수준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준 것이다.

방문단은 이날 고양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김진용 민생경제국장 주재로 가진 환영회에서 고양시에 대한 소개를 받으며, 자매도시 학생으로서의 포부를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방문단은 정발중학교를 방문해 같은 또래의 학생들과 영어수업 및 사물놀이 체험을 통해 한국교육을 체험하면서 한일 청소년 간 우호를 돈독히 했고, 킨텍스, 서오릉 등 고양시의 명소를 견학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단의 단장인 카자마 카즈오 교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의 방문이지만,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는 고양시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방문은 하코다테시의 중학생 해외파견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방문을 통해 하코다테시의 학생들이 폭넓은 시야를 형성하고, 국제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시와 하코다테시는 2011년 8월 자매결연 체결 후 행정, 의회 등 공적분야에서의 교류뿐만 아니라, 중학교 축구단 방문 등 양시 간 민간부문에서 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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