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상생협력 ‘돈독’

2013.10.24 22:29:02 22면

염태영 수원시장·채인석 화성시장 올 두번째 만남
햇살드리 축제 성공·KTX 역사 공동유치 등 상의
일일시장 교환근무도… 3개市 통합 논의 재점화

 

염태영 수원시장이 24일 채인석 화성시장과의 8개월여 만에 이뤄진 공식일정에서 양 도시간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을 공식 제안했다.

특히 민선 5기 핵심공약이었던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채 시장의 이날 요청에 염 시장이 상생발전 협력사업 제안과 함께 화성지역 친환경 농산물 판매·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하면서 ‘수원·화성·오산 통합’ 논의가 재점화되는 등 향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진다.

채 시장은 “민선 5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화성 최우수 농산물로 담그는 햇살드리 김장김치 사전 예약과 학교급식 콩 재배 등의 당위성과 함께 화성시의 노력에 수원시의 동참과 함께 25일부터 비상활주로 산림조합 나무시장에서 열리는 ‘2013 화성 햇살드리축제’의 참여에 따른 홍보와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수원과 화성의 경계지역에서 열리는 햇살드리 축제의 성공적 개최가 양 도시간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광역행정시민협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단체들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접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양도시간 상생발전을 위해 화성지역 유휴지를 활용한 스포츠 타운 등 주민편익시설 건립 공동이용과 구 국도 1호선 도로확장 공사 등 경계지역 도로개설 및 확장, KTX 역사 공동 유치 등의 광역철도망 구축 등에 나서자”면서 일일시장 교환근무를 즉석 제안하기도 했다.

채 시장은 “수원시의 상생협력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사회인 야구장 이용과 관련 현재 8면 중에 1~2면 정도를 우선적으로 수원시민들에게 임대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겠다”면서 일일시장 교환근무 제안을 즉석에서 받아들였다.

또 ‘수원·화성·오산 통합 유보’와 관련, “민선 5기 핵심공약이었던 통합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중앙정부 책임론과 함께 통합을 위한 로드맵 마련 등이 필요하다”면서도 양 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진다.

두 시장이 올 들어 공식적으로 만난 건 지난 2월12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오산·수원·화성 지방행정체제 개편 공동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때 이후 처음이다.

한편, 채인석 화성시장은 도내 단체장은 물론 서울·전남·전북 등 전국을 돌며 화성시 농특산물인 ‘햇살드리 축제’ 홍보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과 학교급식 콩 직접 재배 등에 나서고 있다.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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