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동두천시, 동양대학교는 28일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김기수 단장, 오세창 시장,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양대학교 동두천 캠퍼스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호협력 의향서 체결은 지난 60여년간 대한민국 국가안보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던 동두천시에 대학교 건립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반환예정 공여지인 캠프캐슬에 동양대학교 동두천 캠퍼스 건립사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기관별 합의를 토대로 이뤄졌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캠프캐슬의 조기반환과 함께 반환 이후 지정된 사업시행자에게 매각하도록 하고, 동두천시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의한 조속한 사업시행 승인을 추진한다.
동양대학교는 부지매입, 각종 인허가 신청, 시설공사의 주체로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캠퍼스 건립은 반환 미군기지 개발에 민간자본이 투입돼 민·관·군 상생협력의 좋은 모델로서 지난 1월 ‘을지대학교 캠퍼스 및 병원 건립 협약’에 이어 두 번째로 향후 반환기지 개발 사업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수 단장은 “이번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 건립 상호협력 의향서 체결이 반환 미군기지에 대한 지자체 사업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앞으로 동두천시 경제활성화와 경기북부의 교육 불균형 해소, 동양대학교 우수자원 유치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