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오는 11월 30일까지 주요 행락지와 교통사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음주·과속·안전띠 미착용 운전 등 법규 위반을 집중단속한다.
안전행정부는 28일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와 공동으로 ‘교통 법질서 지키기 범국민 합동캠페인’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우리나라 교통사고의 상당 부분이 운전자가 디지털미디어방송(DMB)을 시청하거나 휴대전화 조작 등 부주의 때문에 발생한다”며 “행락철에는 관광버스나 수학여행 차량 운전자의 과실로 대형 교통사고가 많이 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5천392명으로 재작년 5천229명에 비해 3.1%인 136명 늘었다.
작년 발생한 교통사고 22만3천656건 가운데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6.1%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 11.3%, 안전거리 미확보 10.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