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119 구급대원들1년동안 남몰래 선행 거동 힘든 장애인 병원가는 길 도와

2013.10.29 22:20:12 10면

 

인천서부소방서 검단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선행은 인천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를 통해 알려졌다.

29일 시 홈페이지 게시글과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번 칭찬글의 주인공인 인천 서부소방서 검단 119구급대원들은 지난 1년 동안 거동이 힘든 중증장애인 박모씨를 구급차를 이용해 매주 3차례씩 병원에서 집까지 이동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 글은 사회복지사 김영민씨가 박씨의 이야기를 듣고 구급대원들에 감사한 마음에 게시하게 됐다.

김 씨는 게시글을 통해 “박씨가 어느 날은 그렇게 30분, 1시간을 그냥 기다리시다가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기껏 휠체어 내리는 것 때문에 전화하기가 죄송스러웠지만 누군가 도움을 주지 않으면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고, 투석을 받아야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처음이 인연이 돼 벌써 1년 동안 주 3회 늘 병원에 갈때면 하루 2번 도움을 요청한다”며 “비가 오는 장마철이든 한파가 몰아치고 폭설이 내리는 겨울이든 항상 싫은 내색, 귀찮은 내색 없이 한걸음에 달려와 도움을 주는 검단119안전센터 소방대원님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시민 모두가 칭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119구급센터 한 직원은 “구급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이번 일로 직원들의 사기가 진작되고 업무에 상당한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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