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저우 ‘파밍 사기단’ 7명 검거… 1600만원 빼돌려

2013.10.29 22:20:11 23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29일 가짜 은행사이트를 만들어 빼돌린 회원들의 금융정보를 이용해 돈을 챙기는 ‘파밍(pharming)’ 수법으로 1천여만원을 챙긴 혐의(컴퓨터 등 사용사기)로 A(35)씨를 구속하고, 대포통장을 만들거나 유통한 B(28)씨 등 6명을 사기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3월 하순부터 지난 9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국내 주요 은행 가짜 사이트를 만들고 빼돌린 회원들의 금융정보를 이용해 대포통장에 돈을 이체하는 등의 수법으로 1천600만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특정 다수에게 긴급대출을 해준다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유인, 대포통장 120여개를 만들어 범행에 사용하거나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부족한 병원비와 생활비 등 경제적으로 어려워 돈을 마련하고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중국 광저우에서 범행에 가담하고 도주한 C(36)씨 등 2명을 추적하고 있다.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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