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 자월보건소 의사선생님 최고”

2013.10.31 21:38:01 11면

박태완 공중보건의
성심 다해 칭찬 자자

 

자월도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인천 옹진군보건소 자월보건지소에 근무하는 박태완 공중보건의다.

최근 인천 옹진군 자월도에 거주하는 김모(70)씨는 집근처에서 넘어져 손을 크게 다쳤다. 나뭇가지가 손바닥을 뚫고 손등까지 박힌 위험한 상황이었다.

김씨는 이를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 급히 자월보건지소로 달려갔다.

이 때 자월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박태완 보건의는 맑은 미소로 일단 환자를 안심시킨 뒤, 바로 손에 박혀있는 나뭇가지를 제거하기 위해 마취를 시작했다.

최소한으로 손등을 절개해 보니 나뭇가지는 피에 의해 한번에 제거하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 보건의는 환자의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고 30여분만에 나뭇가지를 제거한 뒤 치료를 마쳤다.

김씨는 “조그만 섬에서 환자를 위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을 피하지 않고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 치료해준 박 보건의께 정말 감사하다”면서 “보통 섬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들은 군복무 대신 거쳐 가는 곳이라 생각해 지역 주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박 보건의는 항상 섬 주민들에게 웃는 얼굴로 대하고 항상 성실한 자세로 임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보건의는 “본인은 우리나라의 군인으로 또한 의사로서 책임과 사명을 다했을 뿐”이라며 “자월도에 와서 이번 같은 경우는 처음이지만 상황이 급박해 최선을 다해 치료했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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