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고교생을 선발, 해외 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로부터 말산업 기초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남원 한국경마축산고와 상주 용운고, 제주 서귀포산업고등학교 등 40여명의 우수학생 오는 22일까지 일정으로 프랑스의 소뮤르 국립 승마학교, 헝부이에 농업고등학교, 프랑스 승마연맹 본부에서 본격적인 교육을 받는다.
프랑스는 말이 단순한 가축이 아닌 축산업계 최고의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각광을 받아 승마 인구가 150만에 달하고 전국 각지에서 2만5천회 이상 승마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또 말 사육 생산농가가 2008년 기준 4만5천개소로 프랑스의 경마와 승마를 포함한 말 산업의 전체 산업규모는 약 109억유로(약 16조원) 규모이고 고용창출규모도 11만명 수준을 육박한다.
한국마사회 추완호 말산업기획팀장은 “말산업의 미래는 전문가를 얼마나 양성하느냐에 달려있다”며 “한국마사회는 말산업의 첨병 역할을 할 명품 인재 육성을 통해 2016년까지 승마장 500개소, 승마 인구 5만명, 말 5만마리를 창출하는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의 안정적인 이행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