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제결혼 중개 불법행위자 387명 검거

2013.11.05 21:56:14

경찰청은 지난달 말까지 국제결혼 중개업체의 각종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해 387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위장결혼 및 알선행위가 10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무등록 중개(60명), 허위정보 제공 또는 정보 미제공(37명), 미성년자 알선(3명) 등 순이었다.

외국인 피의자도 베트남 27명, 필리핀 8명, 태국 8명 등 55명이 검거됐다.

검거 사례 가운데는 외국인 여성이 미성년이거나 한국인 남성이 정신질환자임을 알고도 이같은 사실을 속이고 중개한 경우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결혼이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개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여성가족부·외국 현지 경찰과 긴밀히 공조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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