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배관설계 기술 빼돌린 하청업체 적발

2013.11.07 22:33:29 23면

경기지방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는 7일 원청업체의 설계기술을 빼돌린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로 C사 기술이사 민모(6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민씨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김모(30)씨에게 지시, 한국전력기술 직원 아이디를 도용해 당진화력발전소 배관설계 자료 442개 파일을 다운로드한 혐의다.

C사는 2011년 11월 한국전력기술로부터 태안화력발전소(1천MW급, 9·10호) 배관설계 분야를 46억원에 하청받아 용역을 수행해 왔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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