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윤 동두천드림파워㈜ 대표이사

2013.11.08 17:06:00

 

매년 여름철만 되면 우리나라는 전력에 비상이 걸리고 만다. 더위에 따른 각종 냉방시설의 작동으로 전력이 부족해 정부는 그때서야 전기를 아끼자며 국민들에게 절전을 요구하고 전기요금 인상 등의 의견을 내놓기 시작한다. 이처럼 어느새 우리나라는 정부와 국민 모두가 블랙아웃을 걱정하고 있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이에 따라 발전소의 건설이 늘어나고 있고, 지난해부터는 동두천시 광암동 지역에서도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건설 중인 이번 발전소의 완공과 활성화를 기대하며 현재 발전소를 건설, 운영하고 있는 동두천드림파워㈜(이하 드림파워)의 임재윤 대표이사를 만나 회사에 대한 소개와 발전소의 진행상황 등을 물었다.

국내 최고의 청정·녹색 에너지기업을 위해 노력하는 동두천드림파워㈜

동두천드림파워㈜는 한국서부발전,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출자해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 운영할 전력생산회사로서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및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임재윤 대표는 크게 발전소 적기건설, 상생의 지역협력, 소통의 기업문화, 설비안정 기반구축의 경영방침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으로 수도권의 전력 수급 불안 해소 ▲지역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함께 알고 함께 일하는’ 소통의 자세로 창의적인 기업문화 창출 ▲안정적 제도 및 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마련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드림파워는 ‘Clean’, ‘Challenge’, ‘Collaboration’이라는 3대 중기전략을 내세워 효율적 경영시스템 구축과 최적의 투자재원 배분 및 운영 등에 초점을 두고 ‘국내 최고의 청정·녹색 에너지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리자’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동두천드림파워의 임재윤 대표. 그는 한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해 중앙대 경영대학원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전력공사 기획관리부장, 한국서부발전 감사실장 및 경영관리처장 등을 역임한 전문가로서 그동안의 노하우를 이용해 드림파워를 이끌고 있다.

드림파워의 핵심사업, LNG복합화력발전소

드림파워의 가장 큰 발전소 건설 목적은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미래성장동력 창출 기여’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광암동 일원에 약 1조6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80만㎾(858㎿×2기) 용량의 발전소를 건설, 오는 2014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한국서부발전㈜,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교원공제회 외 5개사가 출자함에 따라 이들은 각각 건설사업관리와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O&M), EPC(Engineering:설계, Procurement:구매, Construction:시공) 등의 역할을 맡아 일을 한다.

임재윤 대표는 “이번 발전소의 연간 발전량이 8천500GW/h인 만큼 발전소가 건설되면 향후 149만 가구가 전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최신식, 고효율의 가스터빈을 적용해 고품질·고효율 발전소 건설에 심혈을 쏟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발전소 건설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재윤 대표이사 인터뷰.

- 이번에 건설하는 복합화력발전소의 진행상황은.

지난해 6월 착공을 시작으로 현재 구조물 공사가 마무리 되었고 지난 5월 배열회수보일러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증기터빈 2기, 가스터빈 4기가 차례로 설치될 계획이다. 또한 내년 5월 모든 발전 설비가 들어서면 송전선로 공사를 마무리한 후 가스터빈과 증기터빈의 시운전을 거쳐 그해 12월쯤 본격적인 가동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

- 고품질·고효율 발전소 건설을 위해 차별화하고 있는 부분은.

일반적인 상업 발전소에서의 전력생산 효율은 약 40%이다. 그러나 LNG복합화력발전소는 LNG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가스터빈에서 1차로 발전하고, 배출되는 연소가스의 열에너지를 보일러 설비를 통해 2차로 회수하여 증기터빈을 통해 발전하는, 발전효율을 극대화시키는 방식이다. 두 차례에 걸쳐 발전하기 때문에 기존 화력보다 열효율이 높고 공해가 적을 뿐 아니라 정지했다가 다시 가동하는 시간이 짧다. 아울러 건설기간이 유연탄 화력에 비해 1/3 정도 짧은 것 또한 특징이다.

- 발전소 건설에 적용한 신기술이 있다면.

우선 MHI사의 최신기종인 ‘J-Class’ 가스터빈의 도입이다. 열효율이 61%인 이 터빈의 도입으로 일반화력(석탄:40%)에 비해 21%, 다른 LNG복합화력(F-Class:58%, G-Class:59%)에 비해 2~3%포인트 이상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게 된다. 또 배출구마다 연돌(굴뚝) 감시장치를 설치해 측정결과를 한국환경공단에 전송함으로써 투명한 배출관리와 24시간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료 연소과정에서 생성되는 환경오염물질(질소산화물)을 저감하기 위해 저녹스버너를 보유한 가스터빈을 적용하고, 법적 배출농도 50ppm의 5분의 1 수준인 10ppm 이하를 준수키 위해 고성능 탈질 설비(SCR:선택적 촉매환원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냉각탑에서 냉각수의 작은 물방울이 외부로 배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비산방지판을 설치하고, 기상조건에 따라 건·습식으로 운영하여 결로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백연방지형 하이브리드 냉각탑을 도입해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다.
 

 


- 준공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가장 중요한 것은 각종 인허가 취득 및 민원대응이라고 생각한다. 발전소의 건설부지 및 송전선로·천연가스·공업용수 인허가와 관련하여 설계용역 조기 발주 및 권역 확보를 통해 인허가 취득 시 바로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민원발생의 사전 차단과 최소화를 위해 주민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실시했다. 또 부지정지공사의 장애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각 분야의 전문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복합적인 시공을 시행함으로써 효율을 높이고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이번 발전소 건설로 기대되는 효과는.

먼저 수도권 동북부지역에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산업의 고도화, 경제성장,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전력 소모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예비전력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한 원전의 안정성 및 폐기물 문제와 노후화로 감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동두천드림파워는 이번 건설을 통해 조금이나마 국가적 전력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이번 발전소 건설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그동안 동두천시는 미군의 주둔과 산림지역 및 군사보호구역 등의 각종 규제로 산업시설 유치가 어려워 주민의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어왔다. 이에 따라 지역 경제가 침체되었으며 특히 주한미군 부대가 평택으로 이전한 후에는 미군 부대 및 관련 업소 종사자들의 실직 등이 우려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발전소 건설 사업은 공사 기간 동안 공사 도급업체 10만여명과 감리원·사업주 등 연간 13만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여기에 우리 드림파워는 사업주 인력 및 공사 인력의 충원 발생 시 지역주민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며, 발전소 완공 후 정상 가동 시에는 상주인력과 협력업체 입주고용으로 약 250명의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원되는 사업비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 현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대표적인 사례로는 드림스타트센터를 통한 지역 아동 후원활동이 있다. 드림스타트란 모든 아동이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능동적인 복지 사업이다. 우리 회사는 지난 2011년 12월 동두천시 드림스타트센터와 협약을 맺고 센터 어린이들의 방임예방, 건강증진, 정서 및 사회성 발달을 위해 어린이 축구단, 어린이 농구단, 어린이 수영교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회사 자체적으로도 약간의 활동을 하고 있다. 동두천 나눔의 집, 노인정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식자재 지원, 겨울철 연료지원, 전기설비 정비, 명절이나 성탄행사 지원 등을 하며 소외계층과 차상위계층, 주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동두천드림파워는 시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해 지역의 문화·예술·체육·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완벽과 안전, 적기 준공이라는 세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 무엇 하나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사항임에 틀림없다. 우리 동두천드림파워㈜는 이 세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한국서부발전㈜과 O&M 계약을, 삼성물산㈜ 및 현대산업개발㈜과는 EPC 계약을 체결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발전소 건설 및 설비 운영·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철저한 안전공정관리 준수와 미래 세대를 위한 청정에너지 발전소 건립을 위해 우리 동두천드림파워㈜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글┃백미혜 기자 qoralgp96@kgnews.co.kr

사진┃이준성 기자 oldpic316@kgnews.co.kr

 

백미혜 기자 qoralgp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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