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와츠빌리지’ 한·일경주마 교류전 우승

2013.11.27 21:36:10 19면

 

한일 경주마 교류 2차전에서 한국 ‘와츠빌리지’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6일 일본 도쿄 오이경마장에서 열린 경주에서 ‘와츠빌리지(3세·수말)’는 출발 게이트부터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로 1차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일본 ‘미야산 큐티’(5세·암말)는 경주 막판 앞지르기를 시도했으나 역부족으로 2위에 머물렀다.

당초 우승후보는 일본 ‘세인트 마치’(5세·수말)와 ‘미야산 큐티’가 거론됐고 ‘와츠빌리지’는 인기 순위 9위에 그쳐 그다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초반 스피드뿐 아니라 마지막 200m 주파기록도 상당히 빠른 13초대를 기록할 정도로 뒷심을 발휘, 의외의 성과를 올렸고 호흡은 한국경마 최단신인 서승운 기수와 맞췄다.

서승운은 “와츠빌리지가 스피드가 뛰어난 것을 염두에 두고 선두에서 경주를 풀어간 것이 적중한 것 같다”며 “결승선 200m를 남기고 2위 추격이 대단했지만 끝까지 잘 버텨 간발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창구 감독은 “와츠빌리지가 예민한 말로 수송과 현지 적응에 어려움이 많아 걱정을 많이 했다”며 “일본에서 거둔 첫 우승인 만큼 감격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2022년엔 미국의 켄터키더비, 영국의 엡섬더비, 호주의 멜번컵, 일본의 재팬컵 등과 견줄 수 있는 세계 경마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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