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회 명망가 구성 탈피해야”

2013.12.01 21:25:43 9면

조창연 강남대 교수 ‘자치회 이슈점검 토론회’서 주장
“이해관계인 구성돼 자치기능·역할 제대로 수행 안 돼”

 

강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와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삶의질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30분 강남대 교육관 소극장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지방의제21 추진기구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회 이슈점검 토론회 ‘주민대세’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회 전환과 관련한 이슈 점검의 장 마련, 주민자치회 시범지역 활동사례를 통한 경험공유와 의견 수렴 및 정책과제 도출, 경기도 주민자치회 시범지역의 활동계획 공유 및 점검을 통한 주민자치회 전환의 시행착오 최소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푸른경기21 삶의질위원회 류명화 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김병국 박사의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회 전환 개요 및 관련이슈 점검’을 내용으로 하는 기조발제가 진행됐다.

이어 ‘주민자치회 성공적 안착을 위한 과제 및 해결책 찾기’와 관련해 강남대학교 조창연 교수와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제갈임주 연구위원, 송죽동 주민자치회 이종국 총무분과위원 등의 토론회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조창연 교수는 “현재의 주민자치위원회는 명망가 및 이해관계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다 보니 주민자치의 기능과 역할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이러한 주민자치단체의 한계, 즉 제한적 주민참여와 주민자치조직의 역할 왜곡 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민자치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주민자치회가 본래의 가치를 올바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식의 본질적 전환, 주민자치위원들의 교육 등을 통한 자치역량 교육 강화, 위원선정의 공정성과 효과성 확보, 풀뿌리 자치활동에 기반을 둔 시민사회단체의 참여 유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미혜 기자 qoralgp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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