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가 한·미 연합사단 창설부대의 동두천시 주둔을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시의회 및 시민단체 50여명은 2일 오후 한미연합사령부와 국방부를 방문해 주둔 반대 성명서를 전달하고 정문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25일 커티스 스카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국방부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동두천 주둔을 염두에 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10만여 동두천시민은 극심한 좌절과 분노를 느낀다”며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또한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미2사단을 평택으로 이전하고,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으로 승인된 동두천발전종합계획 내 미2사단 공여지 전부 반환과 동두천 전 지역을 국가지원도시로 지정하여 직접 개발하고 미군공여지 무상양여할 것” 등을 촉구한 뒤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주한미군사령부와 정부의 계획을 저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