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바른생활 위해 노력합니다”

2013.12.04 22:11:22 14면

과천 범죄예방委-청소년지도委
음주 등 탈선 예방·멘토 역할 자임

 

“사춘기 시절 반항심에 잘못된 길로 빠져 좀체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접합니다. 우리들이 하는 일이 그런 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과천시 범죄예방위원회 과천지구협의회와 과천시 청소년지도위원회가 남들이 자는 시간 범죄 취약지역을 돌며 청소년 선도에 앞장 서 지역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청소년지도위원 18명은 매주 목요일 카페와 술집에서 음주·흡연 등 탈선 예방과 별양동 중앙공원, 어린이놀이터, 학교운동장 등지에서 밤늦은 시각 이상한 행동을 하는 청소년들을 선도해 귀가 조치시키고 있다.

범죄예방위원회 60명의 위원들은 매달 두 번 순찰활동 외에도 보호관찰 청소년들이나 기소유예 청소년을 수시로 찾아가 상담하는 등 멘토 역할을 자임, 바른 길로 인도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순간적인 잘못을 저질러 자칫 범죄자가 될 뻔한 김모(15)군의 어머니인 박모(43) 주부는 “아들이 또 이상한 짓을 할까봐 항시 조바심이 났는데 수차례 상담을 받은 이후 달라져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 김한식(63)씨는 “이들 단체의 활동으로 지역사회가 더욱 밝아졌다”며 “숨은 곳에서 일하는 이들이야말로 참된 일꾼”이라고 칭송했다.

신 회장은 “봉사활동이 힘들지만 범죄자로 추락할 수 있는 청소년을 인도한 결과 바른 길로 가는 것을 보면 무한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예전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학생 2명에게 장학생 50만원을 각각 전달했던 서재범 회장은 “추운 겨울철 순찰을 도는 게 여간 곤혹스런 일이 아니지만 위원들과 함께 12년 동안 내 자식 돌본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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