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 여주 참전비 헌화

2013.12.05 21:42:35 9면

 

3박4일 일정으로 방한 중인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이 지난 4일 여주시 가남읍 본두리 소재 그리스군 참전비에 헌화했다. <사진>

헌화는 그리스 참전 용사들과 김춘석 여주시장, 김규창 여주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20분간 그리스 정교회 의식에 따라 진행됐다.

이날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한국과 그리스는 혈맹으로 맺어진 관계를 바탕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그리스군은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 12월에 851명으로 구성된 육군 1개 대대와 공군 수송편대를 한국전에 투입하고, 전쟁기간 동안 5천명이 넘는 군인을 파견했다.

또한 1953년 휴전을 앞둔 상황에서도 끝까지 싸워 휴전선 방어선을 지켜내며 총 186명의 군인이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

 

양원섭 기자 wonsub10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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