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신임 현명관(72·사진) 회장의 취임식이 5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마사회는 현재까지의 영광에 자족하며 머물러 있기에는 너무나 많은 위기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며 “말뿐이 아닌 몸에 체질화된 고객 중심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회장은 “매출의 첨병인 장외발매소의 이전 증설이 필요하고 이에 새로운 접근과 각오를 다지기 위해 전담 TF팀을구성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경마장의 테마파크 명소 조성에 대해 현 회장은 “경마장이 단순히 경마만 하는 곳이 아니라 건전한 레저스포츠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에버랜드보다 더 가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현 회장은 공정인사에 대해서는 “모든 조직을 다 만족시키는 경영자는 무능한 경영자”라며 “욕먹고 질책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이 마사회 위한 길이라면 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