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그랑프리(GI) 대상경주에 출전할 경주마들의 면면이 드러나 우승향방을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마팬들이 인기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한 경주마들은 서울경마공원의 경우 ‘지금이순간’이 1위에 올랐고 2위는 ‘스마트문학’(368표)이, 3위는 ‘터프윈’이 이름을 올렸고 ‘마리대물’과 ‘인디언블루’가 그 뒤를 따랐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벌마의꿈’, ‘인디밴드’, ‘경부대로’, ‘감동의바다’ 순으로 뽑혔다.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릴 그랑프리 대회 출전 쿼터는 서울 9두, 부경 7두로, 확정된 인기투표 순서대로 출전한다.
양대 경마공원과 전문가들은 올 시즌 마지막 남은 오픈경주의 트로피의 향방으로 모아져 금년 12번 오픈경주에서 부경이 9승 3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서울도 우승 투지를 다지고 있다.
경주 전문가들은 “그랑프리처럼 큰 경주는 객관적으로 드러난 전력 외 변수가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우승마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한 뒤 “이번 그랑프리 대상경주는 특히 각 경마공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경주마들끼리의 대결이기 때문에 예측이 더욱 쉽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부터 오픈경주로 치러진 그랑프리의 역대전적은 매년 우승을 번갈아 차지해 2:2의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2013 그랑프리(GI)의 트로피의 주인공은 오는 15일 서울경마공원 8경주에서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