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 사육사를 물어 중태에 빠뜨린 사고를 수사중인 과천경찰서는 5일 다음 주 수사결과를 내놓기로 하고 사법처리 대상자를 선별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사고 직후 대공원으로부터 호랑이 임시방사장의 구조상 문제, 당직근무체계 및 지침, 동료 사육사와 안전관리책임자 등의 임무와 권한 등이 담긴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안전관리책임자 등 10여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최근에는 중태에 빠진 사육사 심모(52)씨 가족으로부터 심씨가 적은 것으로 보이는 A4용지 메모 2장를 넘겨 받아 정확한 의미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검사 지휘를 받아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사고책임 대상자를 가려 이들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