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 경주마 가린다

2013.12.12 21:17:52 19면

15일 제32회 그랑프리(G1) 개최
과천서울경마공원 제8경주로 열려
서울 9두·부산 7두 출전 한판 승부

한국경마 최고 권위의 제32회 그랑프리(GI)가 오는 15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혼1·2천300m·별정Ⅴ)로 열린다.

이 대회엔 서울 9두, 부경 7두가 출전,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서울 입장에선 올해 치러진 12번 오픈경주에서 12전 9패 열세로 설욕을 위한 우승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서울은 ‘지금이순간’과 ‘스마티문학’, ‘터프윈’에 희망을 걸고 있고 부경은 ‘감동의바다’, ‘벌마의꿈’ 등 유망주를 출전시켜 올해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가겠다는 태세다.

지난해 최우수 3세마에 선정돼 최고의 주가를 올린 ‘지금이순간’(4세·수말)은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 우승을 포함, 6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1월 대통령배(GⅠ)에서 어이없는 첫 패배를 당해 이번 경주에서 국산 최강마로서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다는 각오다.

올해 9월 한일 경주마 교류경주와 10월 KRA컵클래식에서 기대이하에 성적을 거둬 명성에 상처를 입은 ‘터프윈(서울·6세·거세)’은 상대적으로 높은 부담중량이 관건이나 마지막 투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디펜딩챔피언 ‘감동의바다’(암말·4세)는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상남도지사배 우승을 시작으로 4연승을 달리다 올 5월 국제신문배에서 아쉽게 3위를 기록해 침체기가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으나 11월 쟁쟁한 수말을 따돌리고 우승해 기대가 크다.

부경 인기투표 1위인 ‘벌마의꿈’(3세·수말)은 강력한 선행 작전으로 이변을 꿈꾸고 ’스마티문학’(4세·수말)은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는 서승운 기수와 함께 감동의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인디밴드’(부경·3세·수말), ‘시크릿위스퍼’(부경·5세·암말), ‘인디언블루’(서울·3세·암말), ‘마리대물’(서울·4세·수말) 등은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