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마을이장 ‘효 실천의 모범’ 보이다

2013.12.18 21:58:58 14면

능서면 내양3리 김정만 이장
호박즙 30박스 면사무소 기증

 

지난 17일 여주시 능서면 내양3리 김정만 이장은 지역 경로당 어른신들을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고려건강원에서 120만원 상당의 호박즙 30박스를 능서면사무소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된 호박즙은 관내 경로당 및 노인복지시설에 배부될 예정이다.

김 이장은 “이장을 맡으면서 경로당에 자주 가는데, 모든 분들이 내 부모님처럼 느껴져 추운 겨울 따뜻한 차 한잔을 드리는 심정으로 호박즙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하며 따뜻한 효(孝) 실천의 모범을 보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한편, 김 이장은 2009년부터 내양3리 이장을 맡아 매일 새벽마다 마을을 순찰하며 마을의 소소한일에도 신경을 쓰고 있으며, 눈이 오면 제일 먼저 트랙터에 제설기를 부착하여 손수 제설작업을 하는 등 마을의 궂은 일을 도맡아 마을의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양원섭 기자 wonsub10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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