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공직자들의 비효율적인 근로환경 개선 차원에서 야근 없는 ‘칼퇴근’ 문화로 활기차고 생산적인 근무 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시는 직원 개개인의 자기계발과 건강증진 기회를 주기 위해 월례휴가제 및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 4개 분야별 근무개선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월 1회 이상, 필요 시 1회 5일 이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월례휴가제는 개인별로 최소 3일부터 최대 21일까지 부여된 연가를 가능한 모두 사용하도록 세부지침을 만들어 운영할 방침이다.
또 개인여건에 따라 근무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는 참여기간을 4주 이상으로 확대하고 참여율이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상·하반기로 나눠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운영되는 ‘가족 사랑의 날’은 정시 퇴근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재충전할 수 있도록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초과근무는 근무시간 중 업무 집중도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별로 월 최대 40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월 40시간 초과 시간외 근무가 불가피한 경우 사전 부서장의 결재를 받은 후 익일 총무과로 전자결재시스템 기안서식 중 ‘초과근무현황내역서’ 서식에 의거 개별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근무개선으로 올해부터는 단순히 시간으로 열심히 하는 직원이 아니라 효율로 열심히 하는 직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