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의 고위급 인사들이 올해 임금 인상분을 반납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최근 3급 이상 공무원들이 임금 인상분을 일괄 반납한 데 이어 공공기관까지 임금 동결바람의 파급효과가 미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9일 마사회에 따르면 2급 이상 직원 102명이 올해 임금 인상분 1.7%(1억4천110만원) 반납했다.
마사회 임직원의 자진 임금 반납은 2009년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동참해 전 임직원의 총 급여액 평균 1%를 반납한 후 5년 만의 일이다.
현명관 마사회 회장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긴축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임직원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자체 경영혁신 방안을 도출해 민간기업 수준의 활력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