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인천AG와 장애인AG를 대비해 주요 간선도로와 보도를 비롯해 도로구조물 및 표지판 등에 대한 일제 정비에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주요 간선도로 유지·관리에 240억원, 보도 및 시설물 정비에 113억원 등 모두 35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현재 시는 도로폭 20m를 초과하는 주요 간선도로 125개 노선, 연장 509㎞를 유지·관리하고 있다.
이 중 중구 축항대로 등 41개 노선, 약 40㎞의 도로와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로 5.1㎞를 재포장하고, 간선도로 곳곳의 노후되거나 파손된 부분을 신속하게 정비할 예정이다.
또 마라톤, 경보, 도로사이클, 트라이애슬론 등 AG종목경기를 위한 도로경기장을 조성하고 송도해안도로 청소 및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장 주변 보도 및 국제문화행사장 등의 노후 보도 정비와 가로등 교체작업도 이뤄진다.
아울러 주경기장과 도로경기장 등 주변 보도 2만8천115㎡를 정비하고, 보도에 설치된 가로등 5만여개도 고효율 세라믹 방전등 및 LED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972개소의 도로표지판 중 정비가 필요한 표지판도 한글·영문 맞춤법에 맞게 안내지명을 정비하고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노후·파손된 도로표지를 일제 정비한다.
특히 군·구에서 관리하는 도로구조물 중 정비가 필요한 부분은 재포장 및 보수 등을 통해 대회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을 방문하는 국내외 손님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과 이용편의를 제공, 인천의 이미지 향상과 함께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